• Head First 시리즈는 항상 소설같은 느낌을 준다. 고등학교 시절 누드교과서라는 한때 유행했던 (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..) 수험서가 있었는데 그 책도 소설같은 구성으로 당시 인기가 참 많았었다. 물론 너무 소설같이 죽죽 읽어나가서 딱히 성적이 올랐던거 같지는 않지만. 
    이번에 읽은 Head First는 Object-Oriented Analysis & Design. 한국어 번역본 제목은 ‘세상을 설계하는 객체지향 방법론’이 되겠다. 사실 막상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제목이 좀 거창하지 않았나 싶다. 

  • 책을 시작하기전에 기대했던 바는 객체지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, 구현방법 등과 같은 테크티컬한 부분이었으나 오히려 이 책은 객체지향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보다는 소프트웨어공학(이하 SE) 서적인가 싶을 정도로. 요구사항, 아키텍쳐, 테스팅, UML등 SE적인 부분들을 많이 다루고 있었다. 타이틀에 요구사항 수집, 변경이라는 문구가 나왔을때는 앗 이거 SE책인가? 했을 정도니…(그래서 본 글도 Software Engineering 카테고리에…)

  •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.
    • (잘 설계된 프로그램이 세상을 뒤흔든다) 위대한 소프트웨어는 여기에서 시작된다.
    • (요구 사항 수집) 그들에게 원하는 것을 주세요
    • (요구 사항 변경) 당신을 사랑해요. 당신은 완벽해… 그런데 이건 좀 바꿨으면
    • (분석) 여러분의 소프트웨어를 실제 세상으로…
    • part1. (좋은 디자인 = 유연한 소프트웨어)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.
    • part2. (좋은 디자인 = 유연한 소프트웨어) 여러분의 소프트웨어를 운동시켜서 튼튼하게 만드세요
    • (정말 큰 문제들 해결하기) “내 이름은 아트 반델리… 나는 건축가예요”
    • (아키텍처) 혼란스러운 세상에 질서를
    • (디자인 원리들) 독창적인 디자인은 정도껏
    • (반복하기, 테스팅하기)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고객을 위한 것입니다.
    • (OOA&D 생명주기) 종합하기

  • 사실 애초에 목적했던 바는 책에 있는 예제들을 하나하나 다 따라가 보는 것이었지만 애초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는 책도 아니었거니와 내용이 기존에 공부했던 SE와 너무 비슷해서는 그야말로 정말 소설읽듯이 페이지를 넘기기 바빴던 것 같다.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알고보니 다 객체지향적인 것들이었던 것.. Use case라던가 아키텍쳐설계, 테스트 기법 등등..

    책을 읽으며 주요 문장들을 따로 정리해놓긴 했지만(‘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말 것.’ 과 같은…) 포스팅하기에는 너무 책 내용을 바로 인용해온 것이라 저작권.. 이랄까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고만 해야할 듯 하고 앞으로 공부해 나가면서 짜는 코드들, 특히 프로젝트에 들어가서는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따라가보면 좋을 듯.

  • 복습할 겸 빠르게 한번정도 더 읽고 다음으로 'Java 언어로 배우는 디자인 패턴 입문'으로 들어갈 예정. 지금 클린코드라는 책도 같이 왔다갔다 하며 읽고 있는데 리팩토링을 할만한 프로젝트가 없다는게 아쉽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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